채 부대표는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고등학생 시절 하드웨어와 반도체 회로를 설계하던 기술도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며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거듭났다. 현재는 시장 흐름을 날카롭게 읽는 마케터로 활약하고 있다. "훌륭한 기술을 잘 팔 수 있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체감했다"는 그의 말은 기술력만 믿고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고전하는 수많은 창업가에게 묵직한 울림을 준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발전을 ‘거대한 수레’라 칭하며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임을 강조했다. 생산 현장 투입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있더라도 기술 진보라는 대세를 막기는 역부족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과거 주산학원이 순식간에 컴퓨터학원으로 대체된 사례를 들며 급변하는 세상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이는 기술 변화를 외면한 채 과거 방식만 고수해서는 생존하기 어렵다는 강력한 경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