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deepfake)를 이용한 성범죄는 사실 오래전부터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 용어가 처음 세상에 알려진 것은 2017년이다. 레딧(Reddit)이라는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deepfakes'라는 닉네임 유저가 시발점이 됐다. 그는 포르노 배우 사진에 유명인 얼굴을 바꿔 즐기고 있었다. 당시 그가 사용한 유명인은 Gal Gadot, Maisie Williams 및 Taylor Swift 등이었다.
deepfakes는 2017년 12월 'AI-Assisted Fake Porn Is Here and We’re All Fucked'라는 기사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아이러니하게 가짜 포르노는 deepfakes가 유명해진 이후 더 활개쳤다. deepfakes는 이 딥페이크 작업을 위한 커뮤니티 방을 개설했다. 그리고 2달여 만에 1만5000명 이상 구독자가 생겼다. 이 커뮤니티 내에서 개발자 이름을 딴 '딥페이크'라는 단어가 이 행위를 대변하는 명사로 자리 잡았다. 관견 기술 태동 시기와 상관없이 '딥페이크'라는 단어는 처음부터 범죄에 사용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