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에 지난 3일 새벽 올라온 사진입니다. 사실 이 사진의 진위는 알 수 없습니다. 긴박한 순간 국회 앞에 오뎅과 닭꼬치를 판매하는 사람이 나타났다는 거죠. 어쩌면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국물이라도 전달하기 위해 트럭을 몰고 오신 건지도 모를 일이죠. 저 사진 자체가 가짜 뉴스일 수도 있고요.
일단 저 사진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뒤로 하고 생각해 봅시다. 일촉즉발의 긴박한 상황. 모여 소리치고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저런 장사를 한다는 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저 차량 주인은 틈새시장을 잘 노린 실력 있는 장사꾼일까요? 돈만 알고 나라 걱정은 하지 않는 염치없는 돈미새일까요? 그리고 우리는 지금 하고 있는 사업에 있어 얼마나 윤리적인 문제를 우선순위에 놓고 있을까요?
'선한 이기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 이기심이 주변에는 좋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말이지요. 추운 겨울밤 급작스럽게 국회 앞으로 모인 이들이 따끈한 오뎅 국물 한 잔 들고 몸을 녹일 수 있게 됐다면 '선한 이기심'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사례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