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미국 맨해튼에서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UHC) 그룹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가 총에 맞고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범인으로 지목된 26세 루이지 맨지오니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미국 보험사들의 보험료 지급 거절 사례는 유명합니다. 맨지오니 역시 사고로 부러진 척추 치료에 필요한 보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살인 현장에는 '지연', '거절', '증언'이 써진 탄피가 발견됐습니다. 이 사연이 전해지자, 미국 온라인상에 의료 민영화를 '심판'한 거라며 그를 '영웅'으로 추앙하는 이들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미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18~29세 41%가 그의 행동을 '용납할 수 있다'라고 응답할 정도입니다. 용납할 수 없다는 의견보다 많은 응답 수였습니다.
루이지 맨지오니는 볼티모어 명문 사립고등학교 길먼스쿨을 전교 수석으로 졸업했습니다. 이후 아이비리그 중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진학해 컴퓨터과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영재입니다. 미국 검찰은 민지오네를 1급 살인 협의로 기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