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국내 소상공인 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소상공인 분기 평균 매출은 약 4179만 원입니다. 전년 동기보다 0.7% 줄었습니다. 외식업과 숙박업은 특히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술집 매출은 11.1% 감소했고 숙박·여행업도 11.8% 줄어드는 등 소비 위축으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순이익은 오히려 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그러나 마냥 좋아할 내용은 아닙니다. 많은 소상공인이 인건비와 재료비, 임대료 등 주요 고정비를 절감하는 방식으로 경영 효율화를 꾀한 결과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외식업에서는 줄어든 고객 수요에 맞춰 운영시간을 축소하거나 인력 구조를 조정하는 등 전략이 적용됐습니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도 우려가 존재합니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액은 3개월 만에 16.7% 증가하여 13조 20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부채 부담이 소상공인들에게 여전히 큰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특히 초기 창업자들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출 상환 리스크가 더욱 심각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초기 창업가라면 지금 시장 흐름을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단순한 매출 성장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성’입니다. 불확실한 소비 심리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단단한 수익 구조, 유연한 비용 구조, 그리고 무엇보다 현금 흐름에 대한 민감한 통제가 필요합니다. 매출 확대 전략만큼이나 비용 관리 능력이 핵심 생존 전략임을 다시 한번 인식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