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일본 만화가가 그린 '내가 본 미래'라는 작품 속 '7월 대재앙' 예언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일본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홍콩발 일본 여행 예약이 대규모로 취소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만화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예언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출간한 완전판에 2025년 7월 일본에서 재해가 일어난다고 나와 있습니다. 물론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대중 불안 심리를 자극하기에는 충분한 모양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실제 소비 행태에 영향을 미치는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이번 사례는 정보 파급력이 비즈니스 환경에서 얼마나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SNS 등을 통해 정보가 빠르게 확산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더욱 중요한 점입니다. 객관적인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특정 서사나 소문만으로도 갑작스러운 수요 변동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시장 진입 및 성장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불안감에 대해 '정확한 사실에 근거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일수록 감정적이거나 비이성적인 정보에 휘둘리기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비즈니스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또한,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이에 대한 대응 계획을 미리 세워두는 것이 기업 생존과 성장에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