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콘텐츠, 푸드테크,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연이어 유치했습니다. 투자자 마음을 사로잡은 공통적인 핵심 동력은 버티컬 AI(산업특화 AI) 적용입니다. 이는 각 산업 고유의 고질적인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는 기술력에 자본이 집중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투자를 받은 기업들은 '효율 증대와 비용 절감'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모팩스튜디오는 AI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으로 제작 기간을 최대 30%까지 단축하며 완성도를 높였고, 푸드테크 기업 컨트롤엠은 외식업 전용 AI 솔루션을 개발하여 높은 자영업 폐업률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초기 창업팀이 린(Lean)하게 운영하고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내기 위해서 AI 기반의 자동화 및 효율화 솔루션을 사업 운영 전반에 적극적으로 접목하는 것은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닌, 명확한 문제 해결 비전을 갖춘 딥테크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의료 AI 스타트업 예지엑스는 재입원율이 높은 심부전 환자의 위험 예측에 집중하는 멀티모달 AI 모델을 구축했고, 바니클은 친환경적이면서도 기존 방식 대비 비용이 낮은 배터리 원재료 가공 기술을 통해 잠재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는 기술력이 곧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사회적 기회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때 비로소 강력한 투자 유치 동력으로 작용하며 기술적 해자(Moot)를 형성함을 시사합니다.

20대부터 50대까지의 초기 창업가 및 예비 창업가들은 투자의 흐름이 특정 산업 내 혁신(Vertical Innovation)으로 향하고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 본인의 사업 분야에서 가장 비효율을 초래하는 지점을 파악하고, 이를 제거하며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AI 혹은 딥테크 솔루션을 접목할 방안을 구체화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혁신 로드맵'이야말로 바쁜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초기 기업의 생존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