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유튜버인 김계란이 여성 BJ인 초단, 마젠타와 틱토커인 히나, 그리고 일본 NMB48이라는 그룹 출신 시연을 하나로 뭉쳐 만든 그룹입니다.
저는 이 QWER을 지난해 가장 성공한 프로젝트로 꼽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의 시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은 초지능을 이용하는 데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인공지능 이야기를 할 때는 살짝 두려움이 느껴지기까지 하죠. 그러면 초연결, 초융합을 이용해서 이 시대를 헤쳐 나가야할 텐데요. QWER이 그 해답을 제시하는 것 같아요.
2023년 한 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유튜브 영상을 아시나요? 바로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주제곡인 요아소비가 부른 '아이돌'의 뮤직비디오였습니다. 지난해 한 해에만 4억 뷰를 훌쩍 넘길 정도로 인기를 끌었죠.
김계란은 이 트렌드에 주목했습니다. 드럼을 연주하는 쵸단을 보고는 '아이돌' 같은 음악을 하는 밴드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그러고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이용해 여성 인터넷 방송인들 중에서 맴버를 모으기 시작하죠. 섭외한 맴버들이 가진 연주력은 완벽하지 않지만, 오히려 좋았습니다. 밴드가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과정을 '최애의 아이들'이라는 유튜브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외모가 뛰어난 젊은 여성이 모여 밴드로 성장하는 좌충우돌 스토리는 흥미를 유발했습니다.
그리고 Discord라는 곡으로 데뷔. QWER은 말 그대로 대박이 납니다.
김계란은 '아이돌'이라는 노래가 세계를 흔든 신드롬을 그냥 허투루 보지 않았습니다. 거기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견했죠. 부족하지만, 자신이 가진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송이라는 무기를 융합해 걸쭉한 성공작을 탄생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