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9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 한 대에 불이 났습니다. 불이 붙은 전기차는 당연히 전소됐고요. 화재가 지하 주차장 전체로 번져서 연기를 마신 주민 등 2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 140여 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습니다.
벤츠 코리아에서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45억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덕분에 전기자동차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말 전기차는 아직 불안한 걸까요? 아니면 벤츠 차량에만 문제가 있는 걸까요?
재미있는 건 많은 사람들이 이번 사태를 보고 '일어날 사건이 일어났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는 겁니다. 그 이유로 벤츠가 사용한 베터리에 주목했습니다. 벤츠는 중국 배터리 기업 '파라시스 에너지(Parasis Energy)가 생산한 NCM(니켈, 코발트, 망간) 배터리를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