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배우의 극단적 선택으로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이곳에서 극단적 선택의 이유와 관련한 여러 가지 구설수에 대해서 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근 우리나라 자살률이 다시 심상치 않아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통계청은 2023년 우리나라 자살률을 27.3%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올해는 28.3%까지 증가할지 모른다고 합니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이며 2013년 28.5%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물론 이명박 정부 시절 서프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으로 인해 한때 31%대까지 오른 적이 있지만, 이후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다가 다시 증가하는 모양새라 걱정입니다. 성별에 따른 자살율은 아직까지 남자가 약 2배 이상 높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남자가 더 힘들게 살아간다고 볼 수도 없는 것이 자살 시도자는 여자가 남자의 4배가 된다고 합니다.
자살률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매번 다양한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아닌지 의문입니다. 특히 3월부터 5월까지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이 급증하는 '스프링 피크(Spring Peak)' 현상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이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보도자료를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마만,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자살 예방은 개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야할 중요한 과제라 합니다. 우리도 주변을 조금 더 돌아보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